5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코인포스트가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대비 0.81%인 46,466 달러에서 유지됐다.

계속 범위 내를 추이하지만, 상한가의 무게가 눈에 띈다. 작년 12월의 하한가 42,330 달러를 테스트한 후의 반등을 전망할 수 없다면, 20년 5 ~ 7월에 옥신각신한 한 단계 아래의 레인지 하한 3만 달러도 보이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기술 분석가인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는 암호화폐 시장의 경향으로 ‘First Week of The Year Effect’를 제창했다. 이는 “연초의 첫 주는 상승 경향에 있다”고 하는 것으로, 2018년 이후 이것이 계속 되고 있다.

연말연시의 이익확정매도나 납세환금 매도 등으로 포지션을 닫았던 투자가의 환매 수요 등을 생각할 수 있다. 2021년에는 +36%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는 2020년 12월 사상 최고치를 3년 만에 경신한 데 따른 장세 모멘텀과 미국 경기부양책의 영향도 가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편, 알렉스 크루거는 눈앞의 경계 요인으로서 12일에 발표 예정의 CPI(소비자 물가지수)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경우, 26일을 앞두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향해서 리스크 오프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인플레이션율을 나타내는 CPI는 작년 12월, 1982년 6월 이래의 인플레이션 수준인 전년대비+6.8%에 이르렀다.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고물가의 고공행진을 배경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의 가속을 결정했다.

전례 없는 규모의 금융완화를 통해 경제를 지탱하는 반면, 갈 곳을 잃은 과잉 유동성은 주식과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에도 유입됐다. 테이퍼링(금융긴축)에 의해서 자금누락의 영향이 우려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트코인(BTC) 가격과 미국 주요 주가지수 S&P500의 상관계수는 21년 6월 이후 상승세에 있다. 2022년 1월 3일 시점으로 「0.35」에 이르렀다.

상관관계지수는 유사성 정도를 나타내는 통계학적 지표. 1.0은 완전 상관, 마이너스 값은 역상관을 나타낸다.

CoinMetrics의 데이터에 의하면, 비트코인 버블이 붕괴한 2018년에는 -0.22까지 저하되었으나, 2020년 3월의 코로나 쇼크에서는 현금화 수요가 급속히 높아져 리스크 자산 전반이 매각된 적도 있어 상관계수 0.4까지 상승하였다.

아래 그림에도 있듯이 21년 7월에는 상관계수 0.07까지 저하되고 있어, 연중 항상 연동되는 것은 아니다. 2020년 이전에는 역상관(무상관) 상태로 독립해 추이한 적도 적지 않다.

다만, 최근에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종 오미크론 감염 확대 초기에 동요한 미 주식시장의 급락에 동반 하락하는 장면도 많이 볼 수 있는 등 시장의 갑작스런 리스크 오프 국면에서는 같은 경향도 산견된다.

기관투자가의 자금유입이 가속화되면서 가격 변동성이 떨어지고 금을 대체할 대안 자산으로서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를 창출하는 등 새로운 자산급으로 시장규모를 급확대하는 반면 지금까지보다 전통금융시장의 영향을 받기 쉬워진 것 같기도 하다.

[연간 등락률은]

2021년 비트코인(BTC) 가격은 +66% 상승해 3년 연속 모든 주요 금융상품의 수익을 웃돌았다고 컴파운드 캐피탈의 Charlie Bilello（@ charliebilello）가 언급했다.

2020년에는 +301%, 2019년에는 +95%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금이나 백금 등의 귀금속, 원유 등의 에너지, 농작물 등의 선물거래가격으로 구성되는 「상품 지수」의 41.4%, 미 부동산 투자신탁 「REIT」의 40.5%를 웃돌았다.

덧붙여 ‘암호화폐 원년’으로 불린 2017년은 +1,331%, 거품이 붕괴된 다음 해인 2018년은 -73%였다.

Charlie Bilelo는 암호화폐의 전체 시가총액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얼마나 경이적인 속도로 자금이 흘러 들고 있는지를 여실히 나타낸 데이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013 年 : 106억 달러
2014 年 : 55억 달러
2015 年 : 70억 달러
2016 年 : 175억 달러
2017 年 : 5900억 달러
2018 年 : 1280억 달러
2019 年 : 1900억 달러
2020 年 : 7680억 달러
2021 年 : 2.26조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