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지분증명(PoS) 블록체인 플랫폼인 카르다노를 다루는 한국카르다노블록체인연구소가 건양대학교 내에 설립됐다. 

연구소는 암호화폐 에이다(ADA)  기반 블록체인인 카르다노에 사용자들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되겠다는 목표다. 학교 차원에서 사단 법인으로 만든 연구소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카르다노는 같은 스마트 컨트랙트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이더리움이나 솔라나와 비교하면 국내외에서 대중성이 떨어지는 플랫폼이다. 좀 어렵고 네트워크 진화 속도가 더디다는 평가도 있다. 이를 감안해 연구소는 카르다노 생계계에 필요할 만한 프로젝트들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소를 이끄는 정승욱 건양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는 "카르다노는 보안은 잘돼 있지만 솔바운드 토큰 등 생태계 측면에서 갖춰야할 것들도 많다. 학생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창업을 지원하는 것도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이미 카르다노를 위한 브릿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탈중앙화 금융(디파이)도 주목하는 키워드다.

정승욱 교수는 "카르다노는 함수형 프로그래밍 언어인 하스켈 기반이어서 보안이 강하다. 이를 통해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서비스를 만들면 보안 측면에서 우위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보안 감사 및 해커톤과 같은 행사도  열 계획이다. 앞으로 연구소 인력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