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진행 중인 채무 불이행 회담에서 “부유한 세금 사기꾼과 암호화폐 거래자를 보호하는 거래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주장한 암호화폐 거래와 채굴 모두에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정책을 협상카드로 삼지 않겠다는 의미다.

21일 더 블록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정부가 부채 의무를 불이행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국회의원들과 거래를 하고 싶어한다”면서 “그러나 암호화폐 거래자’에게 우호적인 협정을 체결할 의향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일본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회담 마지막 날에 민주당 매카시 하원의장과의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 이같이 설명했다.

바이든은 2주 전에 “부자 암호 투자자”에 대한 세금 허점을 해결하겠다고 트윗했다.

바이든이 제안한 내년 예산에는 디지털 자산의 “세탁 판매”와 관련된 조세 정책을 변경하여 동일하거나 유사한 암호화폐 투자자산을 매각하고 신속하게 재매입함으로써 발생하는 손실에 대한 세금공제를 없애도록 하고 있다. 또 암호화폐 채굴 작업에 사용되는 에너지에 대한 30%의 세금을 물릴 예정이다.

부채한도 협상은 내년도 예산안과 연결돼 있다. 부채한도와 예산 합의 없이는 미국은 빠르면 6월 1일에 현금이 바닥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