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스테이블코인 ‘USDT’ 등을 발행하는 테더사는 18일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중앙 시장에서 USDT를 상품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20일 전했다.

현지에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업인 크립톤마켓(KriptonMarket)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현한 것이다.

중앙시장의 도매업자와 소매업자는 USDT에 의한 결제나 직원에게 월급을 USDT로 지불하는 등이 가능해졌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중앙 시장은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농산품 시장 중 하나. 많은 도매점, 소매점, 레스토랑이 존재하고 2,000명 이상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또한 600개 이상의 농장 등과 협력해 과일과 채소 등의 농산물이 매월 10만 6,000톤 정도 판매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에 대응

테더사는 이번 USDT 도입은 디지털 결제를 촉진하고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책으로 하거나 중개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은 지난 몇 개월 동안 가속화되어 104%에 달했다. 기업과 소비자는 저축 가치 보존과 상품 가격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테더사의 파올로 아르도이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법정통화 페소의 가치 하락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아르헨티나 국민은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해결책이 필요하다.

블록체인이 제공하는 최첨단 기술로 국가 전체의 복지 향상에 공헌할 수 있다면 금융 접근이 불평등한 상황을 끝내기 위해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USDT 결제 제공에 더해 테더사와 KriptonMarket은 블록체인과 비즈니스에 관한 교육 코스를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전역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아르헨티나의 모든 규정을 준수한다고 강조한다.

외화 유출을 경계하는 정부

아르헨티나에서는 경제위기와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위해 가상화폐가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자산을 지키는 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Americas Market Intelligence가 2022년 4월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소비자의 51% 가까이 암호화폐를 구입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는 국민들이 미국 달러화로 비트코인(BTC) 등의 가상통화를 구입함으로써 외국으로 외화가 유출될 우려가 있었다.

아르헨티나 중은은 2022년 5월 동국의 은행이 암호화폐 등의 거래를 실시하거나 고객에게 제공할 수 없다고 통지하고 있다. 또 이달 4일에는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가 암호화폐의 ‘자동구입’ 기능 등을 사용자에게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도 포고했다

펌https://coincode.kr/news/4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