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 주에 걸쳐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의 스테이킹 보상률이 상승해 머지(The Merge) 이후 최고치인 8.6%에 달했다. 이는 밈코인의 붐이 영향을 받아 가스 수수료가 급증하고, 그 결과로서 검증자의 수수료 수익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10일 전했다.

스테이킹 보상은 새로운 블록을 구축하고 확인할 책임이 있는 검증자가 컨센서스 레이어에서 획득하는 수익을 말한다. 유효성 검사기는 각 블록에서 발생하는 스테이킹 보상과 거래 수수료의 일부를 보상으로 받는다. * 덧붙여 스테이킹 보상은 스테이킹된 ETH 총량에 따라 변동한다.

데이터 분석회사 ETH Store가 운영하는 정보 사이트, beaconcha.in의 데이터에 따르면, 5월 첫 주에는 유효성 검증자들은 총 24,997ETH, 즉 4,600만 달러(약 608억원)을 수익으로 얻었다. 이는 전주 18,339 ETH, 3,300만 달러(약 437억원)과 비교하면 40% 증가했다.

배경에는 최근의 밈코인 붐에 의해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사용에 걸리는 수수료(가스비)가 급증한 경우가 있다. 특히 미국의 만화 캐릭터 Pepe the Frog을 모티브로 한 PEPE 토큰이 높은 관심을 모았고, PEPE의 가격은 지난달 불과 4일간 266배 이상 급등했다.

토큰은 주로 이더리움의 분산형 거래소(DEX)에서 거래되어 온체인 활동을 증가시키고 있다. PEPE와 관련된 거래에서는 분산형 거래소 유니스왑이 40만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여 이더리움의 거래 수수료(가스비)의 대폭적인 상승에 공헌했다.

지난 주 이더리움의 평균 수수료는 100 gwei를 넘었다. 이는 2022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이에 따라 최종 사용자의 스왑 비용은 약 30달러 이상이 되었다. 가스비가 상승하면 일반 스테이킹 보상 외에도 거래 수수료의 일부를 받는 유효성 검사기의 수익이 더욱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