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핀볼드 소식. 2022년 시장이 1조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폭락을 겪은 뒤 암호화폐 억만장자들에게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한 해였다. 핀볼드는 2022년 12월 1일자 통계사이트 Statista 조사 결과를 인용 암호화폐 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5명의 이름과 총 순손실을 확인했다.

특히 바이낸스의 창업자이자 CEO인 창펑 자오(CZ)는 2022년 암호화폐 위기 이후 가장 큰 순손실을 입은 암호화폐 억만장자로, 순자산 감소액이 820억 달러에 달했다. 자오 다음은 FTX 설립자이자 전 CEO인 샘 뱅크먼-프리드(SBF)다. 2022년 말 공모와 사기 혐의로 체포되기 전에 불과 3주 동안 230억 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베이스의 CEO이자 공동창업자가 손실 47억 달러로 5대 암호화폐 거물 중 세 번째로 큰 손실을 봤다. 그리고 FTX의 공동 설립자인 게리 왕과 리플의 공동 설립자인 크리스 라센은 각각 17억 달러와 13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주목할 점은 2022년 가장 많은 돈을 잃은 암호화폐 리더 5명은 시장 붕괴 이전 암호화폐 부자 상위 5명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흥미롭게도, 현재 순자산이 146억 달러인 자오는 암호화폐 산업에서 가장 부유한 개인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그의 순자산은 965억 달러로 알려졌다.

2022년 12월 12일 뱅크만 프리드는 전신 사기, 증권 사기, 자금세탁, 미국 사기 공모 혐의로 바하마에서 구금되었다. 한때 세계 4위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FTX는 유동성 어려움으로 2022년 11월 파산신청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