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USDT(테더)를 USDC(USD코인)로 전환 시 수수료를 면제한다.

9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US와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안정성과 신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전 세계 소매 고객이 USDT를 USDC로 전환할 수 있게 수수료를 면제하겠다"고 전했다.

코인베이스는 공식 블로그에서 "USDC는 규제 금융기관에 보관된 현금과 단기 국채로 100% 뒷받침된다"며 "USDC는 언제나 미 달러화로 1:1 상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USDC는 신뢰할 수 있고 평판이 좋은 스테이블코인"이라고 덧붙였다. 

코인데스크US는 "USDT는 FTX 사태 이후 달러 페깅(연동)이 불안정해지며 0.93달러까지 떨어졌다"며 "지난 1일 월스트리트저널이 USDT 발행사 테더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테더와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테더 대변인은 "코인베이스의 부적절한 제안"이라며 "USDC는 시가총액이 3개월 만에 120억달러(한화 약 15조7368억원)의 손실을 입는 등 엄청난 타격을 입어 절박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USDT는 코인베이스에서 거래 규모에서 5%를 차지 중이며, 거래소에서 세 번째로 가장 많이 거래되는 디지털 자산이다.

USDC는 서클이 발행하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이다. 코인베이스도 공동 창업자들 중 하나다. 

출처 : 코인데스크 코리아 (http://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82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