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간신히 17,000달러를 회복했다. 하지만 여전히 비트코인 겨울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16,500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스마트컨트랙터(SmartContracter)는 8일(현지시간) "구조와 고점 대비 백분율 측면을 고려할 때 시가총액 상위 암호화폐 자산이 향후 6개월 이내에 약세장에서 바닥을 찾을 것"이라고 트윗했다. 

그는 이번 주 초 비트코인이 15,000달러 가격 수준에서 새로운 약세장 최저점을 기록할 준비가 되었다고 진단했다. 스마트컨트랙터는 지난 2018년에 비트코인의 바닥을 정확히 예측한 바 있다.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글로벌 산하 리서치 센터 후오비 리서치도 8일 발표한 '글로벌 암호화폐 산업 개요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은 내년 초 바닥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게이프는 최근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의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카피출레이션(항복, 대규모 매도)이 시작됐다. 채굴자발 공격적 매도세에 따라 비트코인 바닥은 3~6개월 후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진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