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 임원이 암호화폐는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11일(현지시간) 존 커닐프 잉글랜드은행(Bank of England, BoE) 금융안정담당 부행장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암호화폐 생태계 내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금융시스템과 유사한 일련의 규정을 만들 것을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은행 임원은 전통적인 시장에는 회복 불가능한 손실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규정이 있다고 최근 언급했다.

커닐프 부행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테라(Terra) 생태계의 몰락을 강조하면서 가치를 유지하지 못하는 암호화폐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에 대한 자신의 아이디어를 전통 금융에서 규제가 투자자를 회복 불가능한 손실로부터 보호하는 유사한 사례와 비교했다.

그는 "기존 세계에서 위험을 관리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암호화폐 세계에서 이러한 위험을 관리할 규제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커닐프는 또 암호화폐의 '금융 시스템에서의 실제 사용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기존 전통적인 금융과 근본적으로 다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암호화폐를 구동하는 기반 기술을 고려하면서 다르게 적용해야 할 수도 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암호화폐의 국경 없는 거래 또는 국경을 넘나드는 거래에 국제기구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베일리는 '지원되지 않은 암호'는 본질적인 가치가 없지만 더욱 더 투자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일리 총재는 지불 수단으로 스테이블 코인이 더 적합하다고 본다 

그는 "그들(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은 다른 렌즈가 필요하고, 그것이 우리가 접근 방식에 대해 하고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국세청(HMRC)이 5916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영국의 평균적인 암호화폐 자산 소유자는 암호화폐를 '재미있는 투자'로 간주한다고 답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10%는 특정 시점에서 암호화폐를 보유하거나 보유하고 있으며 55%는 한 번도 판매한 적이 없다. 또한 암호화폐 투자자의 52%가 최대 1200달러(약 157만 원), 혹은 1000 그레이트브리튼 파운드(Great British Pounds)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