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금융회사들이 기존 금융을 넘어 비금융 생활 서비스로 진출하고 가상자산과 가상공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여 데이터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금 금융산업 대변혁은 금융회사들에게 파괴적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혁신의 첫번째 과제로 데이터 중심 경영을 전사적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테크 기업의 금융 진출로 산업과 금융이 융합되면서 금융과 비금융의 융합테이터의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특히 “가상자산과 메타버스 등 새로운 영역에서도 데이타가 폭발적으로 생성되고 있다”며 “이런한 데이타를 종합적으로 수집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해당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을 주문했다.

두번째로 ESG 비전과 목표를 구체화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럽 등에서 채택되고 있는 그린 텍소노미(Green Taxonomy) 등의 기준이 우리나라 금융기관에도 가까운 미래에 적용될 것이라며 넷제로(Net-zero) 경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할 때라고 말했다.

환경 뿐만 아니라 ‘포용금융’ 등 다양한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팬데믹의 장기화에 따라 금융의 실물경제 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과, 미국의 금리인상 등 다양한 글로벌 리스크를 고려하여 리스크관리 체계를 사전에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