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 커뮤니티가 암호화폐 기부 중단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를 유투데이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위키피디아를 후원하는 비영리 단체인 위키미디어는 올해 초 암호화폐 정책을 재평가하는 절차를 시작했다.

지난 1월 암호화폐 수용을 중단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제안자는 “암호화폐가 매우 위험한 투자이며, 위키피디아는 그에 대한 대중 수용에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안자에 따르면, 암호화폐와 관련된 것은 위키미디어 재단에 평판상의 위험을 초래한다. 

또한, “작업증명(PoW) 합의 알고리즘이 환경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도 언급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암호화폐 기부를 중단하는 것은 위키미디어가 작년에 받은 모든 기부금의 0.08%에 불과하기 때문에 위키미디어 비영리 재정에 피해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커뮤니티 구성원의 71%가 암호화폐 기부금 중단 제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투표 결과가 구속력이 없는 만큼 재단이 암호화폐 접수를 중단할지는 미지수다.

위키미디어 재단은 코인베이스를 통해 2014년부터 비트코인 기부를 받기 시작했다. 이후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캐시에 대한 지원도 추가했다.

이 비영리단체는 어떠한 암호화폐도 보유하지 않는다. 그것은 비트페이 결제 프로세서를 통해 자동으로 미국 달러로 변환된다. 

기사원문 https://coincode.kr/archives/7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