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시장이 다시 식어가는 모습이다. 서방의 러시아에 대한 스위프트 축출에 따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비트코인 수요 폭증의 여파로 최근 상승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 전 가격에 근접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피격과 미국 재무부의 러시아 암호화폐에 대한 제재가 투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시장은 파악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4,760만원, 이더리움은 322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샌드박스는 3,625원에, 솔라나는 107,750원을 오르내리고 있고, 리플은 910원을 기록 중이다. 보라와 도지코인은 각각 1,060원과 152원을, 위믹스와 코스모스도 5,990원과 35,7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웨이브는 5% 남짓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디센트럴랜드,에이다와 체인링크,폴리곤,이오스,파워렛저,엑시인피니티 등도 힘에 겨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러시아가 임시 휴전을 깨고 우크라이나에서 두번째로 큰 원전에 접근하고 있다는 CNN의 보도가 나와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이 반가웠으나 일시적 현강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어 추세 전환이라 속단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보이며, 결말을 알 수 없는 우크라이나 교전이 불안을 조성하고 있고, 여러 변수와 불확실성이 상존하는만큼 추격 매수보다는 조정 시마다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재무부는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에 러시아의 개인과 단체들이 암호화폐를 이용해 경제 제재를 회피하지 못하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점도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정연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