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지정학적 긴장 등 거시적 요인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2월 한달 동안 테라(LUNA)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최고의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LUNA는 지난달 14.75% 상승했고, 최근 7일 동안 70% 넘게 급등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역시 주간 수익률이 각각 17%, 16%에 달하지만 LUNA의 실적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LUNA는 전날 26% 급등했는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또한 각각 14.5%, 11.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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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코인마켓캡

LUNA와 비트코인 가격의 상관관계 또한 0.9로 높아졌다. 상관관계가 1에 가까울수록 경우 두 자산의 가격 추세가 맞물린 것을 의미한다.


이는 거시적 요인에 따른 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자산을 원하는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과 함께 LUNA를 선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스마트 스테이크의 자료에 따르면, 테라 프로토콜이 최근 25억7000만달러 상당의 LUNA 토큰을 소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달러 대신 LUNA가 지원하는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 공급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전반적으로 UST 공급량이 증가하면  LUNA의 가격이 함께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