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올해 암호화폐 시장의 대표적인 급성장 종목 테라(LUNA) 투자의 위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매트 후건 비트와이즈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는 2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에게 테라의 매입, 보유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위험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테라 블록체인의 스테이블코인 UST가 미 달러와 일대일의 고정 비율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LUNA 토큰이 UST  메커니즘에 의해 운용된다는 점에서 두 자산의 가치가 서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후건은 또한 잠재적 투자자들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문제도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테라의 발행사인 테라폼(Terraform)에 대해 미등록 유가증권 판매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테라는 올해 4분기 급등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 종목은 최근 가격이 100달러를 돌파하고 시가총액 순위 9위로 올라섰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테라는 뉴욕시간 오전 7.7% 하락한 89.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