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리플사의 CEO 갈링하우스가 22일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 1년을 맞아 트위터에 장문의 소회를 피력했다.

갈링하우스는 리플에 대한 공격이 리플만이 아닌 크립토 업계 전반에 대한 공격이란 사실을 상기 시켰다.

SEC가 리플을 증권으로 분류해 소송을 제기했을 때 혼자 외롭게 맞서 싸웠고 업계가 이를 외면했는데 지금은 DeFi 등 다른 프로젝트들도 유사한 규제 위험에 처해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갈링하우스는 암호화폐 랜딩 서비스를 준비하다 SEC의 제지를 받은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장문의 반박 성명을 냈을 때도 “리플에 대한 공격은 업계 전반에 대한 공격”이라며 공동보조를 요구했다.

코인베이스는 뉴욕증시 상장을 앞두고 SEC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으려고 리플 코인을 상장폐지했다.

갈링하우스는 암호화폐 업계와 리플사가 이룬 2021년의 성취를 언급한 뒤 다시 SEC로 화살을 돌렸다.

그는 게리 겐슬러 SEC위원장이 암호화폐에 대해 공격적인 적대 정책을 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미국 밖으로 나간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웹2가 미국에서 미국 기업들((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등)에 의해 만들어졌다. 웹3는 어떻게 되겠냐”고 반문했다.

갈링하우스는 이더리움(ETH)에 대한 이전의 해석(이더리움은 증권이 아니다)을 무시하고 SEC가 지금은 이더의 법적 지위에 대해 답변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갈링하우스는 암호화폐 업자들은 대부분 규제를 준수하고 있다며 ‘와일드한 서부시대’라고 부르지 말고 명확하고 일관된 규제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