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들과 함께 전선을 지키는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트윗 캡처


[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인도적인 노력을 돕기위해 크립토 커뮤니티는 할 수 있는 무슨 일이라도 하자”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거래소크립토 닷컴 CEO 크리스 마잘렉(Kris Marszalek)이 25일 한 얘기다. 그는 회사명의로 우크라이나를 돕기위해 100만 달라를 기부하면서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인도적으로 돕기위해 뭐든지 하자고 촉구했다.

크립토 커뮤니티는 미국정부의 탈출제안을 거부하고 목슴을 걸고 러시아와 맞서 싸우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진정한 리더”라고 칭송하면서 우크라이나 돕자고 서로 독려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자 우크라이나 군대를 돕기 위한 비트코인 기부도 급증하다.


미국 경제매체 CNBCSMS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분석업체 일립틱(Elliptic) 자료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후 12시간 동안 40만 달러(약 4억8천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우크라이나 정부군을 지원하는 비정부기구(NGO) ‘컴백 얼라이브'(Come Back Alive)에 기부됐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을 통한 지원금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 돈은 우크라이나 군대에 군사장비, 의료용품, 무인 항공기 등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또 스파이를 구별하기 위한 얼굴인식 앱 개발도 지원한다.

코인데스크는 다양한 방법으로 일주일간 수백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우크라이나에 지원됐다고 보도했다.

거래소 FTX는 위로 차원에서 플랫폼을 이용하는 우크라이나인들에게 25달러씩을 지급한 바 있다.

16458967748162.jpg

우크라이나 여성지원군-소스-트위터

이같은 움직임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똘똘 뭉쳐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는데 감동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항복권유를 비웃고 싸우다 옥쇄한 수비대, 자신의 목숨을 던져 다리를 폭파해 러시아의 진군을 늦춘 병사, 앳된 소녀병의 모습 등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결사항전 하는 소식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