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는 18일 3가지 방침 전환을 발표했다. 경쟁 마켓플레이스 블러(BLUR)의 대두 등 NFT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18일 전했다.

OpenSea는 새롭게 이하의 방침을 내놓는다 

– OpenSea의 거래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무료로 한다.
– 온체인 툴을 사용하지 않는 크리에이터 수익 옵션을 최소 0.5%로 이행
– 동일한 정책을 취하는 마켓플레이스는 필터로 차단되지 않는다.

‘같은 정책을 취하는 마켓플레이스’에는 경쟁사인 블러도 들어가게 되며 이후에는 블러를 차단하지 않게 된다.

그동안 오픈씨는 자체 툴로 블러를 포함해 크리에이터 로열티 설정을 완전히 실시하지 않는 마켓플레이스를 차단했었다.

배경으로 오픈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창작자에게 들어가는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거나 줄이는 마켓플레이스가 대두되는 가운데 로열티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온 바 있다.

NFT 시장 로열티는 일반적으로 NFT 플랫폼상인 NFT가 2차 판매될 때에도 크리에이터에게 들어오는 보수를 말한다. 지금까지는 판매가격의 5%에서 10%로 설정된 경우가 많았다.

[배경에는 시장의 변화] 

OpenSea는 이번 발표에서 새 방침의 이유로 시장 변화를 꼽고 있다. 오는 2022년 10월께부터 ‘크리에이터 보상을 트레이더로부터 완전히 징수하지 않는 NFT 마켓플레이스로 거래량과 사용자가 이동을 시작하면서’ 이 추세는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는 모양새다.

OpenSea는 암호화폐 데이터 사이트 DUNE의 데이터를 참조하면서, 현재는 NFT 마켓플레이스 전체의 거래량의 약 80%는 크리에이터에 대한 로열티를 완전히 지불하지 않는 플랫폼에서 행해지고 있다고 설명. 또, 수수료 무료화도 진행되고 있다고 하고 있다.

이에 OpenSea는 로열티를 최저 0.5%라는 낮은 금액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또한 크리에이터는 각자 더 높은 로열티를 설정할 수도 있다. 0.5%의 로열티는 온체인 툴을 사용하지 않는 모든 컬렉션에 적용된다.

온체인 툴은 OpenSea가 지난해 11월 도입한 것으로, NFT 크리에이터가 로열티를 징수하기 위한 것이다. 크리에이터는 이 도구를 사용하면 로열티 지불을 강제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는 이 툴을 사용할지 사용하지 않을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구조다 

[블러의 동향]

이번 발표의 배경에는 블러의 동향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블러는 16일 당장의 권장 사항으로 최대 경쟁 마켓플레이스 OpenSea를 차단할 것을 크리에이터들에게 제안했다.

블러는 크리에이터가 블러와 OpenSea에 동시에 출품하더라도 OpenSea의 규약 때문에 양쪽 마켓에서 동시에 로열티를 얻을 수 없다고 지적. 이 문제에 대한 선택지로는 ‘OpenSea를 차단한다’는 것이 최선이라고 했었다.

블러는 OpenSea에서의 거래를 차단하는 NFT 컬렉션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로 트레이더에게 로열티 전액 지불을 강제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또 이 권장 사항은 OpenSea가 약관을 변경해 크리에이터가 양쪽 플랫폼에서 로열티를 받을 수 있게 될 때까지 유효한 것이라고도 계속했다.

OpenSea는 불과 이틀 만에 곧바로 이 요청에 응할 움직임을 보인 셈이다 

블러는 자체 토큰 에어드롭 등을 통해 빠르게 트레이더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최근 일주일간 거래량에서 OpenSea를 앞질렀다.

펌https://coincode.kr/news/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