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서양희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해도, 글로벌 시장에서는 여전히 거물 낙관론자들이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14일 뉴스BTC는 애플의 공동창립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이 가까운 장래에 비트코인이 1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고 소개했다.

워즈니악은 최근 한 팟캐스트(Wild Ride with Steve-O) 인터뷰에서 코인베이스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공개한 뒤, 비트코인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았다. 그는 “비트코인은 가장 놀라운 수학적 경이이며, 비트코인의 검증된 디지털 희소성 때문에 금보다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워즈니악은 자신의 주장을 수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비트코인이 10만달러 이상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결국 1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것을 수학적으로 수량화할 수는 없어도 그렇게 느껴진다”고 강조했다.

뉴스BTC는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론이 워즈닉악에만 한정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비트불(Bitbull)의 최고경영자(CEO)인 조 디파스케일(Joe DiPasquale)이 비트코인의 10만달러 진입설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으며, 영국의 대형은행인 스탠다드 차타드도 같은 주장을 펴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탠다드 차타드의 암호화폐 연구팀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곧 1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최고경영자(CEO)도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며, 스카이브리지 캐피탈(SkyBridge Capital)의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도 비트코인이 50만 달러의 가치를 갖게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