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가 고객에게 이 나라에서 규제되지 않은 암호화폐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의 거래 및 중개 서비스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통보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보도했다.

“거래 및 중개”는 결제 서비스 제공자 자체가 그러한 거래를 수행하거나 그 사용자에게 응용 프로그램 및 웹 플랫폼에서 거래를 시작하는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서비스 제공자가 사용자에게 ‘자동 구입 버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계속했다. “암호화폐를 구입하는 자는, 스스로 거래를 실행해야 한다”고 한다.

현재, 더 이상 구체적인 설명은 되어 있지 않고, 어떠한 기능이 금지되게 되는지 상세는 아직 불명하다.

아르헨티나 중은은 이번 통달의 이유에 대해 “이러한 자산을 사용한 거래가 금융서비스 사용자와 국가 결제 시스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리스크를 경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암호화폐에 주목

아르헨티나는 겹치는 경제 위기와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경험해 왔으며 외화 구매도 제한되는 등 상황에서 암호화폐가 주목을 끌어왔다.

암호화폐 결제기업 TripleA가 2022년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총 인구의 5.6%에 해당하는 250만명 이상이 암호화폐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메리카스 마켓 인텔리전스(Americas Market Intelligence)가 2022년 4월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소비자의 거의 51%가 암호화폐를 구입한 적이 있었다. 또 27%가 정기적으로 암호화폐를 구입했다.

구매 이유 상위에는 투자, 인플레이션에 대한 헷지 등이 꼽힌 모양이다.

아르헨티나 정부의 규제 강화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는 국민이 비트코인(BTC) 등을 구입함으로써 국외로 외화가 유출될 것을 우려해 온 경위도 있다.

아르헨티나 중은은 2022년 7월, 지난 90일 동안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를 법정통화 페소로 구입한 사람은 아르헨티나의 외화 시장 MULC에서 공식 요금으로 미국 달러를 구입할 수 없게 된다고 통보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개인이나 기업의 은행 계좌에 페소가 있으며, 그 페소를 사용하여 규제된 거래소에서 미국 달러를 구입하면 그 미국 달러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다.

이러한 거래는 미국 달러가 아르헨티나 국외로 유출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아르헨티나 중은은 이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

또한 아르헨티나 중은은 2022년 5월 동국의 은행이 암호화폐나 그 수익 상품 등의 거래를 실시하거나 고객에게 제공할 수 없다는 통지도 발표하고 있다.

배경에는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정도 있다. 아르헨티나는 2022년 3월 인플레이션 압력·채무 불이행을 회피하기 위해 IMF와 구제 협정을 체결. 이 때에는 ‘암호화폐의 사용을 억지한다’는 문언도 협정에 포함되어 있었다

펌https://coincode.kr/news/4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