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세계적인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창립자 레이 달리오가 “현재의 상황은 은행 이슈가 아니라 글로벌 이슈”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명 유튜버 톰 빌리유(Tom bilyeu)와 인터뷰에서 “실리콘벨리은행(SVB)의 파산이후 나타난 현 상황은 모든 종류의 금융 주체들, 연금펀드, 보험회사 등 전세계에 걸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문제가 발생한 원인은 미국 국채의 가치 하락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정부의 부채(국채)는 매입한 이들의 자산이다”면서 “미국 국채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대규모로 미국채를 매입한 모든 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21년도에 대규모로 국채를 매각할 때 1% 이하로 낮은 이자율을 이용해 대량으로 국채를 매입했는데 연준이 22년부터 금리를 급격히 올리면서 국채가격이 폭락해 발생한 현상이라는 것이다. 이는 미국 은행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 국채를 대량 보유한) 글로벌 경제 주체들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레이 달리오는 “인플레이션보다 국채 수익률이 낮을 경우 구매력 감소 때문에 이를 보유할 이유가 없어진다”면서 부채 상환을 위한 화폐 발행이 물가상승을 통해 결국은 미 국채의 가치를 다시 떨어트리고 은행 위기를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