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수익성은 사상 최고치에서 75% 이상 하락했다. 이를 코인텔레그래프가 15일 전했다.

비트코인(BTC) 가격은 15일 사상 최고치인 68,788 달러에서 70% 이상 하락한 20,000 달러 초반으로 52주 만에 최저치로 급락했다.

채굴자가 암호화폐 거래소로 보내는 BTC 물량을 나타내는 지표인 ‘비트코인 채굴자의 거래소로의 흐름’은 9,476 BTC로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소 흐름의 증가는 채굴자들이 현재 가격이 내려갈 것을 예상하고 그들의 BTC를 팔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채산성(채굴 수익성)은 정상에서 75% 이상 떨어졌고,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는 현재 0.0950달러/TH/day로 2020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소로의 채굴자 유입도 플러스로 돌아섰다. 채굴자 유입이 플러스일 때, 개인 지갑으로 보내는 코인보다 거래소로 보내는 코인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한 행동은 채굴자들이 가격 약세를 전망,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는 것을 나타낼 것이다.

많은 BTC 채굴자들은 가격이 21,000 달러 이하로 떨어지면서 수익성이 없게 되었고, 가격이 회복되지 않으면 채굴 중단의 위험이 있다. 전체 시가총액이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지자 나머지 암호화폐 시장은 BTC의 가격 행동에 따라 움직였다.

지난 10년 동안 BTC는 수많은 상승 사이클을 거쳤고, 이어 고점에서 80%~90% 하락했지만 BTC 가격은 이전 사이클의 역대 최고치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 현재 BTC는 2017년 최고치인 19,783달러에 매우 근접하게 거래되고 있으며, 여기서 매도세가 증가하면 2017년 영역으로 떨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