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있다. 미국 FOMC 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달러 강세 흐름이 나타나면서 2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국제유가은 달러환율인덱스와 국채금리 대란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달러환율 발작으로 뉴욕증시에서 비트코인 휘청 

2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28달러(1.49%) 하락한 배럴당 84.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달러화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달러화로 거래되는 국제유가가 떨어졌다. 글로벌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는 110.200까지 올랐다. 하루전 109.460까지 하락한 데서 다시 0.67%가량 오른 것이다. 

뉴욕증시에서는 또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이 4%를 돌파했다. 2년물 금리가 4%를 웃돈 것은 2007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강달러 킹달러 와 국채금리 상승, 세계 경제 둔화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가 유가에 다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상에 이어 잉글랜드 은행, 스위스중앙은행도 곧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럽증시에서는 스웨덴 중앙은행이 금리를 1%포인트 깜짝 인상했다. 원유 공급 부족에 대한 공포보다 달러환율 발작이 더 큰 변수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email protected]